밈 주식 열풍 주도한 투자자의 복귀…게임스탑 주가 80% 급등

미국의 유명한 개인 투자자 '포효하는 키티(Roaring Kitty)'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에 게임스탑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게임스탑의 주가는 14.24달러(81.56%) 상승하여 31.7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밈 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키스 길(Keith Gill)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게임스탑 주식을 낙관적으로 분석했던

그의 복귀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게임스탑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게임스탑은 2021년 1월 28일 한때 주가가 120달러를 넘었던 적이 있으며,

당시 AMC 엔터테인먼트홀딩스 등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급등은 게임스탑 자체의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스탑은 지난 3월 26일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도 0.56달러(19.42%) 상승한 3.4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현재 게임스탑 주가 그래프

이는 한 달 만에 70% 이상 급등입니다.

배런스지는 이를 ‘숏 스퀴즈’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게임스탑은 여전히 전체 주식 중 24%가 공매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패처는 게임스탑의 주가 랠리가 펀더멘털에 기반하지 않으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배런스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스탑의 목표주가를 5.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보다 약 70% 낮은 수준입니다.

 

 

 

6줄 요약

1. '포효하는 키티'가 3년 만에 복귀하면서 게임스탑 주가가 81.56% 상승.
2. 게임스탑의 주가는 팬데믹 기간 밈 주식 열풍 때 120달러를 넘기도 했음.
3. 게임스탑의 주가 급등은 실적과 무관한 투자자 관심 때문
4. 게임스탑 주가가 한 달 만에 70% 이상 급등.
5. 배런스지는 숏 스퀴즈 가능성을 제기.
6.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탑의 목표주가를 5.6달러로 예측.